데논 DL 103 카트리지 + 레가 P3 설치기

레가 P3에 MM방식의 파란색의 Elys2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유독 리베카 피전(Rebecca Pidgeon)의   스페니쉬 할렘(Spanish Harlem)을 들을때 거친 치찰음 때문에 세팅도 다시해보고 속도 안정성을 올릴 수 있다는 레가 전원도 추가로 설치해보고, 각종 매트도 적용해 봤으나 치찰음을 개선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LP가 없는 상태에서 앰프의 볼륨이 최대로 올라가자 쉬~ 하는 화이트 노이즈가 들립니다. 디지탈 음원을 들을때는 최대 볼륨에서도 노이즈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스치는 생각이 카트리지를 교채하면 치찰음이 개선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검색과 주문에 들어갑니다.
레가에는 Elys2위에 MM방식의 Exact라는 노랑 형님이 포진되어 있으나 가격이 2가량 비싼 50만원...
MM은 Elys2가 있으니 MC방식으로 사자!
가장 많이 회자되는 카트리지인 데논 DL 103이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장수하는 명품 카트리지이면서 가격은 20만원 초반입니다. 점 더 부드럽고 약간 더 비싼 DL 103R이 있으나 가격도 그렇고 기준 카트리지가 될 수 있는 DL 103을 구입했습니다.

링크 : 데논 DL 103

기존에 설치되 있던 레가의 Elys2 카트리지의 배선과 DL 103의 배선이 상하 좌우 완전히 반대입니다.
적색 R +
녹색 R -
백색 L +
청색 L -
침압 1.75g

반면에 데논 DL 103은 배선이
완전 반대입니다. (아래 그림 참조)
로드 저항은 1kohm
침압 2.5g 으로 Elys2보다 무겁네요.
카트리지가 커서 암 수평을 다시 맞춰야됩니다.

나사2-3개만 풀었다가 조이면 되기 때문에 금방 설치를 했습니다.

첫 번째 음반으로 당연히 스페니쉬 할렘을 얹었습니다.

기대....

오~ 치찰음이 잘 제어되어 들립니다.
모든 음반을 다시 들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