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장이라고 하는 신사동의 오드 메종에서 돌비비전 포럼이 있었습니다.
첫 입구에서 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압도 되었습니다.
저녁 6시30분 부터 8시 30분경 까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거의 두시간동안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참 빨리 흐른것 같습니다.
순서는 돌비 마케팅 담당자분의 행사 진행 순서 안내로 시작되었습니다.
돌비 컨텐츠 솔루션 상무인 로버트 캐롤(Robert Carroll) 이라는 분이 나와서 가장 긴시간 동안 돌비비전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기사 링크 : http://news.donga.com/3/08/20160928/80531548/1
돌비에서 10년 전부터 돌비비전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10년전 소비자가 원하는 TV의 명암 대비를 조사해보니 200만대:1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TV의 명암대비는 1500:1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경쟁 관계로만 알고 있던 HDR10 표준도 돌비가 주도적으로 했으며, 프리미엄용으로 자체 개발한 표준이 돌비비전이라고 합니다. 돌비비전으로 마스터링시 두가지 HDR 표준으로 제공 가능하다고 합니다.
HDR10은 돌비비전과 경쟁관계가 아니라 돌비비전이 커버할 수 있는 하위 개념정도로 느껴졌습니다.
HDR10은 컨텐츠 전체에 일괄적으로 HDR이 적용되는 반면(메타 정보가 없음), 돌비비전은 각 장면마다 메타 정보 가지고 있어서 동일 TV 세트 적용시 더 좋은 화질을 구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TV 마다 최대 최소 밝기와 구현할 수 있는 명암 계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 적용하는 HDR10은 TV가 표현하지 못하는 일부 구간(너무 밝거나 어두운 구간?)에서 정보가 소실될 수 있으나 돌비비전은 메타 정보를 이용해서 재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돌비비전이 지원되면 HDR10을 구현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돌비비전은 HDR(High Dynamic Range)의 약어로 명암을 표현할 수 있는 단계를 획기적으로 늘려서 아주 어두운 장면과 밝은 장면이 동시에 나오는 장면 표현시 암부와 명부의 계조를 모두 표현해 냄으로써 극적인 화질 개선을 이룰 수 있는 기술입니다.
아래 영상이 SDR( Standard Dynamic Range) 일반적인 8bit(256단계) 계조를 갖는 영상입니다.
아래 영상이 돌비비전이 적용되었을 때 영상입니다. 불꽃의 계조가 살아남으로써 선명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왼쪽 뒤편에 있는 사람들도 훨씬 잘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비비전이 적용된 영화 'Pan'의 한장면입니다. 왼쪽이 SDR, 오른쪽이 HDR 영상입니다. 뒷 배경의 계조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피부톤도 여유 있는 계조 덕분에 좀 더 정확하게 표현되었다고 합니다.
확실히 밝고 어두운 장면이 공존하는 장면은 HDR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좀 더 많고 정확한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계조가 인간의 눈이 감지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돌비비전)하게되면 TV영상이 마치 실물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입체가 아니더라도)
OLED TV를 볼 때마나 느끼는 거지만 2D 영상이 맞는데, 마치 입체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이 종종 듭니다.
5대 TV 메이커에 30개 이상 모델에 돌비비전이 적용중이며, 현재 국내 돌비비전이 지원되는 제품은 LG 프리미엄 OLED TV 22종이 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 돌비비전이 지원되는 홈씨어터용 프로젝터는 없으며, 극장용 규격으로 돌비시네마를 중국과 미국 극장에 보급중에 있다고 합니다.
해외 TV 메이커로는 중국의 Visio, TCL과 유럽에 LOEWE 정도입니다.
돌비비전이 소비자까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촬영 장비부터 영화제작사, 영상칩메이커, TV 메이커, 컨텐츠 서비스 업체 등 영상 미디어 전체 생태계에 돌비비전이 보급되어야 되며, 현재 아래와 같이 많은 업체와 협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돌비비전이 적용된 컨텐츠는 6대 영화사에서 마스터링중이며, 현재 170편 이 나와 있으며, 73편 정도는 4대 스트리밍사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돌비비전이 제공되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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