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텍 맨하탄II 룬래디 보드 사용기

얼마전 거금(?)을 들여 Mytek의 플래그십 DAC인 맨하탄 II(Manhattan II)를 들였습니다.
옵션 사항인 룬래디(roon ready)보드와 포노보드(phono) 추가 여부를 심사숙고한 후 추가하기로 결심하고 국내 마이텍 수입사인 체스오디오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원래 포노보드에 좀 더 관심이 있었는데 설치해 보니 룬래디보드가 신의 한수였네요.

​* 사용 기기
음원 : 시놀로지 NAS, Tidal 스트리밍
음원 관리 S/W : roon(NAS에 설치)
DAC : 마이텍 맨하탄 II
네트워크 플레이어 : SOtM sMS-200(배터리팩 적용) 또는 맨하탄 룬래디 보드
앰프 : 드비알레 엑스퍼트200
스피커 : JBL Array1400​

처음 룬래디보드를 설치하고는 음질에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오래전부터 레퍼런스 음원으로 사용하는 곡을 sMS-200과 비교해 보곤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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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탈에서 2L의 The Nordic Sound에 수록된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를 재생해보면 MQA가 적용된 곡이라 24/352.8 kHz로 재생이 됩니다.

맨하탄의 룬래디 보드는 원래 24/192kHz 까지 전송할 수 있으나, MQA로 코딩 된곡들은 24/44.1 또는 24/48 kHz로 DAC에 전송하고 DAC에서 MQA를 펼쳐서 디코딩하기 때문에 24/352.8 kHz 재생이 가능합니다.

SOtM의 sMS-200(베터리팩 적용)의 룬래디 모드에서 USB로 맨하탄 II와 연결한 것과 음질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룬래디 보드 적용시 하이든 현악 사중중의 경우 네대의 현악기의 음상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들려줍니다.
sMS-200에서는 각각의 악기가 구분되어 들리기는 하는데 서로 다른 악기의 음색이 섞여서 들립니다.

공간의 깊이, 투명도, 정위감도 룬래디 보드쪽이 압승입니다.

룬래디 보드 사용시 하루 종일 음악 틀어놔도 귀에 피로감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리듬감도 좋아져서 온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도 sMS-200 + 베터리팩 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가성비면에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USB케이블로 필요 없습니다. ^^
룬과 타이달을 사용시 더 큰 매리트가 있습니다.

맨하탄 II의 룬래디 보드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