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지터는 얼마나 될까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1세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2세대

세상에는 참 다양한 테스트를 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가정내에서도 무선 스트리밍 솔류션이 필요합니다.

물론 새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 파이오니아 N-50 같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파이오니아 리시버들에도 애플의 에어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추가적인 지출도 부담이 되고 기존의 기기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 무선 스트리밍 솔류션이 절실해 집니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국한되기는 하지만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등 다양한 애플 기기에서 손쉽게 무선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Airport Expresses 만 있으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한 12만5천원 정도합니다.

그런데,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사용해서 무선 전송시 음질의 열화는 얼마나 될까요? 특히 디지탈 기기에서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터는 얼마나 될가요?

마침 에어포트 1세대, 2세대 제품별 지터를 측정해본 사람이 있습니다.

원문 링크 : http://www.computeraudiophile.com/content/466-measurements-first-and-second-generation-apple-airport-express/

에어포트를 사용해서 무선으로 음악 전송시 16bit / 44.1kHz (CD 음질)까지 무손실 전송이 가능합니다. 48 kHz, 88.2 kHz, 96 kHz, 176.4 kHz, 192 kHz 를 포함하여 다른 모든 샘플 레이트는 44.1 kHz로 변환됩니다. 모든 24 bit의 콘텐츠는 16 bit로 잘립니다. 

1세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700Hz~100kHz에서의 평균 지터는 474 ps 이며, 50Hz ~ 100kHz에서 피크 지터는 1.52 ns 입니다.

2세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700Hz~100kHz에서의 평균 지터는 280 ps 이며, 50Hz~100kHz에서 피크 지터는 1.25 ns 입니다.

기대보다는 너무 높은 지터 값이 나와서 살짝 실망스럽기는 합니다. 보통 100 ps 이하인 기기들을 우수하다고 하는데, 10만원대 장비에서 우수한 품질을 기대하는게 무리인 것 같습니다.

* 평균 지터를 측정한 구간이 700Hz~100kHz라 가청 주파수 대역중 20~700Hz 대역이 빠져있어서 절대 음질의 지표로 보기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평가 지표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측정 방법과 장비 등이 같아야 되기는 하겠네요.)

지터가 100ps 이하인 경우 사람이 감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른 오디오 기기들의 광출력 단자의 지터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지터가 상당히 큰 값이 나오고 있었네요.

* Jitter over SPDIF
10ps Classe SSP800
15ps DCS Scarlatti
19ps Chord Red Ref II 24-bit input
27ps Pioneer BDP-91LX: 96k
37ps Pioneer SC-LX81
40ps Cambridge DACMagic
50ps Arcam AVR600
65ps Yamaha DSP-Z7
71ps Pioneer BDP-91LX: 48k
———— 커트라인(?) ————-
119ps Pioneer BDP-91LX: 44.1k
121ps Sony SCD-XA5400ES
126ps Wadia 381i
132ps Marantz BD8002
183ps Yamaha RX-V3900
197ps Sony BDP-S5000
212ps Esoteric P-05/D-05: SACD
250ps Denon 2500/AVP-A1
273ps Esoteric P-05/D-05: CD
430ps Onkyo PR-SC886
470ps Onkyo TX-NR906
485ps Audiolab 8000AP
560ps Denon 3808A
711ps Rotel RSX-1560
1001ps Anthem D2V: 48k
2415ps Rotel RCD-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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