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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ource

오디오 음질을 평가하는 요소들

by 마이다스77 2014. 11. 5.

오디오 음질을 평가하는 요소들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AV에 주력하고 있지만 기변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HiFi 에 관심이 갑니다. 영화보다 음악을 듣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기기에 따른 음질 변화가 재미가 있습니다. 문제는 음질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투자를 했는데, 소리가 좋아진건지, 나빠진건지 초보자의 입장에서 판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기기들의 리뷰들은 많은 부분 과장해서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꼭 정확한 정보라고 볼 수 는 없습니다.

다양한 청음 훈련을 통해서 듣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될것 같은데, 이 때 소리를 평가할 수 있는 일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아래 글은 많이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audiosori/N0D8/24 


우리가 오디오를 들을 때 ‘소리가 좋다’ 또는 ‘음질이 좋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좋은 음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고, 동일한 음질에 대해서도 듣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질이라는 것이 치수로 나타낼 수 있는 정량적인 것이 아니므로 객관적으로 증명이나 판단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지요.


제 경험상으로도 소리가 좋고 나쁨은 굳이 오디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무엇이 좋다’, ‘이것이 저것보다는 좋다’라는 식은 오디오 초보자의 판단이나 2, 30년 오디오를 한 사람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소위 오디오 평론가라는 사람들은 이러한 음질을 평가하는 경우 약간 다른 표현을 하더군요. 예를 들면, ‘이 스피커는 음장감이 좋다’라는 식의 표현인데요.

이러한 표현, 즉 단지 '소리가 좋다'라는 표현보다는 ‘음장감’이니, ‘음상’이니하는 것과 같이, 분야별로 세분화해서 소리를 평가하는 방법의 차이입니다. 오디오쟁이들은 ‘귀 훈련’이라고도 하는데요. 소리(음질)의 좋고 나쁨을 분야별로 나누어 듣고 표현하는 훈련인 셈이지요. 


이러한 것을 접해보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소리를 분야별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초보자라도 조금만 연습해보면 금방 오디오 평론가들이 말하는 정도는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오디오 평론가가 이것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이야기를 하는구나' 하는 것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소리를 평가하는 요소들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음상(音像, Stereo imaging)


음악에서 악기나 사람의 목소리가 초점이 맺히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의 경우, 독창/독주곡에서는 보통 양쪽 스피커의 정중앙 부분에 소리의 촛점이 맺히고

마치 여기에서 소리가 나는 듯이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음상입니다.

오디오의 성능이 좋을수록 음상이 정확히 맺히게 되고, 음상이 한곳에 아닌 여러 곳에서 맺히게 됩니다.

(좌우 음량 및 주파수 특성을 같게 맞추면 음상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2. 음장(音場, Stage)


말 그대로 "음이 펼쳐지는 무대"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하나 또는 여러 음원의 음상이 어느 정도 범위를 가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음장은 가상의 무대와 같은 것이므로 폭과 깊이를 가지게 되는데, 과거에는 깊이를, 요즘은 폭을 중요시하는 경향입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을 들어보면 바이올린 소리가 좌측에서,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는 우측, 드럼소리는 가운데 뒤쪽에서 연주하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즘 하이엔드 오디오기기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음장감인데, 아주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넓은 음장을 펼치는 스피커가 많습니다. 이는 과거 빈티지 기기에서 흔히 말했던  ‘스케일감’이라는 것과는 약간 다른 표현입니다.



3. 해상도(解像度, Resolution, Detail)


해상도는 사진이나 TV에서 말하는 해상도와 거의 같은 의미입니다.

즉, ‘어떤 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고 자세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도' 를 말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고음이 맑게 나오는 스피커가 해상도가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중저역에서 소리가 서로 뭉게져 나오지 않고, 각각의 소리를 또렷하게 재생하는가 하는 것이 음질을 결정하는데 있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4. 음색 (音色, Coloring)


얼마나 사람의 목소리, 악기의 소리와 비슷하게 재생하는가 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음색은 음이 가지는 고유한 주파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목소리나 악기가 가지는 고유한 높고 낮은 주파수대의 소리를 얼마나 잘 표현해 주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다이나믹레인지, 박진감 (Dynamic Range)


소리의 강약에 대한 표현력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얼마나 박력이 있는 소리가 나는가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큰소리는 크게, 작은 소리는 작게 표현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큰소리와 작은 소리와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좋겠지요. 

간단한 것 같습니다만, 좋은 오디오 기기와 그렇지 못한 오디오 기기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6. 밀도감(密度感)


소리의 꽉찬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얼핏 잘못 생각하면 다이나믹레인지와 구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이나믹 레인지가 소리의 크기, 무게를 나타낸다면, 밀도감은 소리의 꽉찬 정도를 나타냄니다. 쉽게 말해 40kg의 소금덩이가 무거운 것과 40kg의 쇳덩이가 무거운 것의 차이라고 설명이 되겠습니다. 예전 5,60년대의 스피커들이 다이나믹레인지를 중요시 한 것에 비해, 요즘 하이엔드 스피커들은 밀도감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빈티지 스피커에서 나오는 시원한 저음은 박력은 있지만 밀도감은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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