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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볼트EV 타이어 공기압 세팅기

by 마이다스77 2018. 12. 3.


2015년 이후 출시되는 차량에는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가 의무 장착되어 나옵니다.
타이어 압력은 자동차 주행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세팅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볼트EV의 적정 타이어 압력은 얼마일까요?
각 차량마다 적정 공기압이 다릅니다. 보통 운전석 문을 열면 안쪽에 적정 공기압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볼트EV의 타이어 규격 및 적정 압력 설정값입니다.
215/50R17은 타이어 규격입니다.
탑승자 최대 중량은 396kg이네요.
​볼트EV의 권장 타이어 공기압은 38 psi (260 kPa)입니다.
참도로 볼트에 장착된 타이어의 최대 허용 압력은 44psi (303 kPa) 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측정한 공기압이 기준일까요?
보통 주행시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공기압이 올라갑니다. 레이싱 경기시에도 타이어를 예열하기 위해서 시합전 차량을 좌우로 움직이는 주행을 하면서 예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지하 주차장에 있다가 도로로 나오면 타이어 압력이 10%정도 증가하기도 합니다.
외부 온도가 38도 까지 올라가던 무더운 여름날 주행을 해 보니 주차시 264 kPa 였던 타이어 압력이 292 kPa까지 올라갑니다. 약 10% 높은 압력입니다.

타이어의 압력은 낮은 압력보다는 ​5-10% 높은 압력(볼트 기준으로 40-42 psi, 273-286 kPa 정도?)이 안전하다고합니다.

특히 고속 주행시 타이어가 지면과 닿는 부분 뒤쪽이 물결 모양으로 접히는 현상인 ​스탠팅 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낮은 압력 세팅시 더욱 크게 출렁이다가 타이어가 터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링크 :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란? 원인과 대책​



또한 타이어 압력이 너무 낮으면 접지 마찰이 증가하여 ​전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타이어 최대 허용 압력을 고려해서 ​주차 기준으로 타이어 압력을 ​256-260 kPa (38 psi)로 세팅하여 주행시 자연스럽게 5-10% 압력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타이어의 압력 차이가 크면 접지력 차이에 의해서 주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출고시 제 볼트EV의 왼쪽 앞쪽 타이어 압력이 다른 타이어 보다 10kPa 정도 높았는데 급가속시 차체가 좌우로 휘청거려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 ​타이어 압력 세팅 DIY
타이어 압력을 조정하기 위해서 가까운 정비소에 가도 되지만 느긋하게 정밀 세팅을 하고 싶은 경우 자전거 타이어용 펌프로도 압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십수년전 MTB용으로 구입했던 Topeak사의 Joeblow라는 제품입니다. ​슈레더 방식의 밸브를 지원하는 펌프라면 사용 가능합니다.


왼쪽부터 던롭, ​슈레더, 슈레스타 방식의 밸브로 자동차에는 슈레더 방식을 사용합니다.


자전거용 펌프 압력 게이지가 무려 120 psi 까지 사용가능 하기 때문에 자동차용 타이어 권장 압력인 38 psi를 맞추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압력이 너무 높을 경우에는 슈레더 밸브 안쪽에 보이는 핀 부분을 손톱으로 누르면 공기가 쉭~하고 빠집니다.
​TPMS 센서 표시 주기가 약 1분 정도이므로 시간을 두고 값을 확인해야 됩니다.

좀 더 정확한 압력은 세탕을 위해서 주행을 해보고 압력 변화 추이 관찰후 세부 조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타이어 압력 설정으로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