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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3. 두번째 전기차 구입하기 - 왜 전기차를 또 사려고 할까?(Q7 수리 내역)

by 마이다스77 2021. 9. 19.

아직 차량을 바꾸기까지 10개월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현재 차량이 볼트EV로 3년동안 저렴한 유지비와 잔고장 없이 4만km를 잘 달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좀 더 운전의 재미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점과 가족들이 더욱 편안하게 승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다음 전기차로 검토 중인 차량은
1순위 기아 EV6
2순위 테슬라 모델y
3순위 아이오닉5
정도 입니다.


밴츠 EQA등도 나와 있지만, 전에 아우디 Q7을 40만km 정도 운행을 해보니 이제는 수입 차량에 대한 로망은 없습니다.
최근 국산 차량의 성능이 우수하고 특히 편의 옵션이 뛰어납니다. 수입차의 비싼 수리비와 AS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싶기도 합니다.

Q7을 센터에서 수리를 해본 경험을 돌아보면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센터에서 수리후 본네트를 속에서 드라이버가 나옵니다. 정비사가 본네트 주변에 드라이버를 놓고 그냥 본네트를 닫았내요.
흡기관 수리후 집에 오다가 흡기관이 빠져서 다시 센터 들어가 다시 수리를 해야했습니다. 오링 클램프를 부실하게 조립했네요.
와이퍼암이 부러져서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비가 억수 같이 오는날 고속도로에서 와이퍼 암이 엉켜서 두번이나 대형 사고가 날뻔했네요. 정비사가 와이퍼암 조립시 좌우 각도를 잘못 맞췄네요.
미션이 나가서 오버홀 비용이 1000만원 나오기도 하고 글로우 플로그 1개 교체하러 갔다가 상의 없이 6개 몽땅 교체하고 케이블어세이까지(소켓만 교체 가능했는데) 몽땅 교채해야 한다고 하면서 수리비 덤탱이를 썼내요. 더 큰 문제는 글로우 플러그 수리 받은 후 ECU까지 망가져서 주행중 시동이 꺼져는 상황도 겪고 ECU 교체비용 수백만원 더 나오기도 했네요.
스타트 모터와 발전기도 교체 했고 빗물 누수로 누전되어 인포시스템이 먹통 되기도 했습니다.
인테이크 매니폴더는 카본 슬러지이 청소 및 플랩모터 교체후에도 또 고장나서 인테이크 매니폴더 전체를 교체했습니다.
뒷 트렁크 모터는 손으로 강제로 닫는 바람에 고장이 났지만 수리비가 100만원 이상들어서 그냥 수리 안했네요.
센터에서 수리한 경험 중에 깔끔하게 정비 받은 기억이 없네요. 수리비와 부품 가격이 비싸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센터 정비사도 신뢰가 가질 않았습니다.(워낙 정비후 문제를 많이 경험하다 보니….)

정비사들이 센터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면 개인 정비소를 차린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실력 좋은 정비사를 센터에서 못 만난던 것 같습니다.

Q7을 오랫동안 운용하면서 수리비만 2000만원 이상 들어 갔네요. (소모품 유지비는 별도,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베터리, 필터류, 엔진 및 미션 오일 등 꽤 많이 들어갑니다.)

서비스 센터 위치가 교통이 불편해서 차량을 맡기고 찾을때도 많이 번거로웠네요. (하필 집근처에 서비스 센터는 대중 교통 접근성이 나쁘고 택시도 잘 다니는 곳이었네요. 교통이 편리하면 거리가 너무 멀고…)

볼트EV는 전기값외에는 3년간 들어간 돈이 없네요.아! 캐빈 필터 두번 교체했네요. 아우디에 비하면 필터 가격도 아주아주 저렴합니다.

수입차에 대한 별로 좋지 않은 추억과 볼트EV에 대한 신뢰성이 다시 전기차를 사고 싶게 만드네요.

보너스로 전기차는 주행 소음이 작아서 음악 감상시 큰 이점이 있습니다.

Q7의 유일한 장점은 승하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