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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Home Theater

[측정기] Aon2 vs RS1 주파수 특성

by 마이다스77 2015. 12. 16.

주말에 Aon2를 에이징 음반으로 에이징해서 에이징 전/후를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주말에 일이 생겨서 아쉽게도 비교를 못했습니다. ^^;


간략하게 나마 REW(Room EQ Wizard Room Acoustics Software)로 Aon2와 모니터오디오의 RS-1 스피커의 주파수 특성을 비교해 봤습니다.


REW : http://www.roomeqwizard.com/


* 측정 마이크 : UMK-1

* 측정 프로그램 : REW(위 링크 참조)

* 앰프 : 드비알레200(Devialet200)

* 스피커 : 

  - 골든이어 테크놀로지 에이온2(Aon2)

  - 모니터오디오 RS-1

  - JBL Array1400


* 그래프 : 1/3 smoothing 적용

   가로축은 주파수축입니다.(로그 스케일)

   세로축은 음압축입니다.

   거실에 스피커를 설치했는 왼쪽에는 창문이 있고, 오른쪽은 개방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간의 주파수에 따른 음압차이가 큽니다. ㅜㅜ


 그리고 거실 공간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진 및 상쇄 되는 주파수대역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40 Hz에서 엄청난 정재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감쇄되지 않고 남아 있는 주파수로 제어가 쉽지 않습니다. 60 Hz 에서는 상쇄 특성이 예상됩니다. ㅜㅜ



1. 모니터오디오 RS-1 주파수 특성입니다.

    40Hz 이하에서 급격히 롤오프가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0 Hz에서의 감쇄가 관측되는데 거실 공간에 따른 특성으로 보입니다.





2. 골든이어 테크놀로지 에이온2(Aon2) 주파수 특성입니다.

    우퍼가 에이징이 안돼서 그런지 저역에서의 롤오프가 RS-1에 비해서 좀 더 일찍 관측됩니다. 에이징 후에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60 Hz 에서 역시 감쇄가 관측됩니다.

Aon2 로 청음시 넓은 공감감과 스테이징 형성이 잘되고 볼륨을 올려도 귀가 편안한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성향의 음색을 들려주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3~6 kHz 에서 deep이 관측됩니다(거실 공간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 특히 1~5 kHz 영역은 사람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주파수 대역이라고 하는데, 이부분에 deep이 있으면 볼륨을 올려도 귀가 덜 아플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파수 특성이 원래 성향인지 에이징 전 특성인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해외 리뷰어의 측정기를 찾아봤었는데, 1 kHz에 deep이 있었습니다.(아마도 측정 환경에 따른 차이인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http://www.stereophile.com/content/goldenear-technology-aon-2-loudspeaker-measurements#JDz58Wv3Jux5dUyD.97)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장비로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RS-1과 Aon2간에 상대비교한 데이타 정도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냥 재미삼아 측정 ^^)






* 참고로 아래 그래프는 등청감 곡선입니다.

   주파수별로 동일한 음압을 발생했을때 사람이 느끼는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사람의 귀로는 3~5 kHz 영역에서 작은 소리도 감지할 수 있는 반면에 100 Hz 미만에서는 아주 음압이 커야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고 하네요.

   각각의 붉은색 커브는 소리의 크기(phon)에 따른 주파수별 음압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80 phon 크기의 소리가 발생할 경우 2 kHz 주파수 음은 80 dB가 되야 사람이 80 phon크기로 느끼는 반면에 60 Hz 주파수 음은 110 dB가 되어야 80 phon으로 느낀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조 : http://www.haniso.co.kr/feature/feature.asp?num=2&sub=18&first_menu=main2&second_menu=4>


▶ 소음레벨 폰(Phon) 이란 어떤 단위인가?


1. 정의
일상생활 중에 소음레벨 '00폰' 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이것은 소음계로 측정하며 음의 크기(Loudness)를 나타낸다. 소음계에는 귀로 느끼는 음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 청감보정회로(A특성회로)가 내장되어 있다. 이 특성을 이용하여 측정한 소음레벨은 'dB(A) 데시벨에이'라는 단위를 쓴다. 계량법에서 이것을 '폰(Phon)'이라 부르고 있다.

2. 소음레벨 사례
측정 소음레벨은 단지 '소음의 크기(Loudness)' 레벨로서 소음의 '시끄러움(Annoyance)' 등 심리적인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듣게 되는 대표적인 소음레벨 <표 1>과 같다.
40폰(Phon) 이하는 '조용한 상태', 50폰 ~ 70폰은 '일반적인 상태', 80폰 ~ 100폰은 '꽤 시끄럽고 귀찬은 상태'를 나타내며 110폰 이상이 되면 귀가 아프게 되고 청각장해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구 분폰 수현 상
시끄러운 상태120폰
110폰
100폰
90폰
80폰
비행기 엔진 옆
자동차의 부저소리
전차 옆
시끄러운 공장 내
지하철 차량 내부
보통의 상태70폰
60폰
50폰
전화벨
보통 회화
조용한 사무실
조용한 상태40폰
30폰
20폰
도서관
속삭이는 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3. 마지막으로 JBL Array1400의 주파수 특성입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여리여리님의  AT100(흡음재)을 설치하고 나서 고음부가 상당히 플랫(flat)해 졌습니다. (설치전에 Aon2와 비슷하게 3~8 kHz에 deep이 있었습니다. AT100 전/후 비교 링크)

Array1400에서는 14인치 우퍼덕분에 40 Hz에서 엄청난 정재파가 발생합니다.(거실 특성 ㅜㅜ)


주파수 특성만으로 스테이징과 음질을 논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스피커 간의 성향 차이 정도로만 봐주세요. 측정 환경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