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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4. 두번째 전기차 구입하기 - 모델y 시승기

by 마이다스77 2021. 9. 23.

태슬라 홈페이지에 시승 신청 후 몇일후 전화로 시승 장소와 일정을 잡아줍니다.
추석 명절 첫날인 9월 20일에 시승이 가능해서 분당 테슬라 지점에 시승을 하고 왔습니다.
3명까지 동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2시 시승 예약이었는데 앞에 시승 나간 차량이 도착을 안해서 5분정도 늦게 시승을 시작했습니다.

주행전 의자 위치, 사이드 미러 및 핸들 위치를 세팅합니다.
15인치 터치스크린 외에는 차량 정보를 알려주는 계기판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15인치 스크린을 보면서 운행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정보는 속도인데 스크린 왼쪽 상단에 나오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스크린 완쪽 상단에 속도 표시

주행을 해보니 기존에 몰던 볼트EV 대비 몇가지 다른점이 있네요.
방향지시등 작동시 작동 레버가 원위치로 와서 반복해서 작동시키곤 했습니다. 방향 지시등 레버가 2단계로 되어 있어서 3회 점멸 또는 계속 작동 두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한 사이드 미러가 작아서 사각이 큽니다. 차선변경시 꼭 고개를 돌려서 확인하거나 주행 상황을 알려주는 모니터 화면에서 좌우 차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완전자율주행 FSD(Full-self Driving)를 활성와 시키기 위해서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있는 변속 레버를 아래로 깊게 두번 내립니다. 차량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때문에 첨에는 당황했지만 마치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주의할 점은 아직 제한속도나 신호등 인식이 안되기 때문에 정지신호시 앞에 다른 차량이 없을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서 정지시켜주어야합니다. 앞에 차량이 있는 경우는 앞차 주행 상황에 따라 정차하거나 출발을 합니다.

차체 강성은 매우 단단한 느낌이 드네요. 볼트EV에 비해서 핸들링 특성도 날카롭네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차입니다.

뒷좌석에 승차한 아내와 아이는 볼트EV대비 승차감이 좋은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모델y는 차량 뒷부분을 용접이 아닌 금형으로 찍어서 만들기 때문에 모델3보다도 차체 강성이 높습니다.

승차감은 서스펜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테슬라 전차종이 앞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이 적용되어 있고 뒤 서스펜션은 모델y은 멀티링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댓글보고 정정합니다. 감사합니다.서스팬션 타립과 승차감은 별개네요.)


모델y는 일체형 다이케스팅 공법으로 유니바디를 채택해 차체 강성을 높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강성이 높은 만큼 뛰어나 주행성능이 담보되지만 뒷 좌석의 승차감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고급형인 모델S, 모델X는 승차감에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볼트EV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이 적용됐습니다. 아내와 아이 모두 모델y와 볼트EV 뒷 좌석 승차감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아이오닉5와 EV6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로 뒷쪽 세팅이 좀 더 승차감을 신경써서 세팅한 것 같습니다. 9월 23일 EV6 시승시 뒷좌석 승차감 비교가 기대됩니다.

모델3와 모델y 서스펜션구조는 동일하다고합니다. (출처 : teslarati)

출처링크 : teslarati

테슬라 서스펜션 개발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서스펜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합니다. 스포츠카등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가장 정석대로 적용했으며 특히 기형적인 암형태 없이 길고 직선형태의 암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세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서 핸들링과 승차감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서스펜션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에 다양한 서스펜션용 업그레이드 부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에어서스 적용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많이 올라가겠네요)

시승차량인 롱레인지 스펙
0-100km 3.7s인 퍼포먼스 모델

내부 분위기는 테슬라가 좀 더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 강하고 깔끔합니다. 에어컨도 노즐이 보이지 않아 만족스럽네요. 아이와 아내 모두 실내 분위기는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천장이 유리라 더운 여름 약간 덮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탑승전 미리 리모컨으로 시동을 거는 가능을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낮출수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듯합니다.

몇가지 차량을 시승해본후 가족이 함께 할때 좀 더 편안한 차량으로 구입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