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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Home Theater

Emotiva Stealth 8 Active Speaker

by 마이다스77 2014. 11. 30.



Emotiva Pro Stealth 8

8” powered airmotiv™ studio monitors bi-amplified, 200 + 200 watts/channel

마이다스77
리뷰  • 2014년 7월 12일

 

 
           가격 $749/개당 ($1498/1조)
 

가격이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Airmotiv는 pair당 가격이고 Stealth는 1개당 가격입니다.
(본 리뷰는 해외 리뷰 및 제 사용 경험을 바탕을 작성 되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성능 : 9/10

품질 : 10/10

가치 : 10/10


이모티바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앰프 메이커로는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업체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휼륭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관심이 많이 가는 업체입니다.

이모티바는 3개의 등급으로 구분해서 앰프를 제공합니다.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ULTRA (UPA-500등) 시리즈와 최고의 슬로건을 내건 주력모델 X-Series (XPA-5 등), 레퍼런스급을 표방하는 Refernce(XPR-5 등) 시리즈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X-Series를 가장 선호합니다. 레퍼런스 급에도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XPR-5만 하더라도 $2299 이나 하고 50kg에 가까운 무게 때문에 해외 직구도 쉽지 않습니다. 이모티바측에서는 XPR 시리즈는 미국내 배송만 합니다. 따라서 구매하고 싶은신분은 꼭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만 하며, 무게가 워낙 많이 나가서 배송비 및 관세 책정을 위한 선박비가 무시무시 합니다.

이미 파워에서는 나름 한 획을 긋고 있는 회사인지라 다른 제품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였습니다.
특히 Active Speaker 라는 앰프가 내장된 스피커는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제품으로 과거, 몇 만원하는 PC용 스피커로 알텍랜싱 제품을 사용해본게 전부였습니다. 당시에도 "PC용 스피커로 알텍랜싱이 최고여~~"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권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PC용 스피커로 깨끗한 고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알텍랜싱의 PC용(?) active speaker (2005년)


이모티바의 Active Speaker는 Emotiva Pro 모델군에 속하며, 모양새는 투박하고 리본 트위터라는 걸 달고 있습니다. 
Airmotiv4s ($358/pair) 라는 50W/채널 급 부터 Stealth 8 ($749*2ea=$1498/pair)이라는  400W/채널 급의 괴물급도 있습니다.
Stealth 8은 스피커 한개 무게만도 19kg나 되고 높이가 42cm 나 됩니다.
Stealth 8의 첫 인상은 생각 보다 “크다” “튼튼하게 생겼다”  였습니다.
위에서 보면 사다리 꼴로 되어 있어서 스피커 유닛이 있는 앞쪽은 좁고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입니다. 
이 디자인이 재미있는건 청취 위치에서 보면 앞/뒤 폭이 같아 보입니다. 
(앞쪽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원근법이 이상하게 보인다는...)^^ 
그리고 마치 큰 곡률 반경을 가진 도넛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파워
Active Speaker의 장점이라면 파워앰프가 없어도 된다는 점입니다. 
이미 Oppo105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면 좋은 궁합이 될것입니다. 
Oppo105에는 베이스 주파수 관리, 7.1 채널 아날로그 출력, 높은 품질의 DAC, 볼률 조절등이 가능해서 프리앰프+리시버+DAC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5.1 채널을 꾸민다면 아래와 같이 스텔스 8 3대에 스텔스 6 2대로 5채널을 꾸밀 수 있습니다.($3121) 
아마도 어마 어마한 소리를 들려줄 것 같습니다. 와트수만 따져보면 도합 1620와트 입니다.


                           Stealth 6(2ea)+8(3ea) 5.1ch (1620W)


액티브 스피커는 종래의 패시브 스피커 이상의 장점이 있습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수동 크로스 오버 네트워크를 통해서 신호를 전달하지만, 액티브 스피커는 트위터와 우퍼를 두개의 앰프로 각각 구동하기 때문에 최상의 사운드를 달성하기 위한 응답 특성을 맞출 수 있습니다.  
스텔스 8 의 저음을 들어보면 굉장히 단단한 저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서브 우퍼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부 앰프는 Class AB를 사용하며 채널당 200W 급으로 XPA-3 앰프에 사용한 앰프를 기반으로 한다고 합니다. 
스텔스 8에는 트위터에 200W, 우퍼에 200W를 제공합니다. 바로 아래 모델인 스텔스 6에는 트위터에 100W, 우퍼에 110W를 사용합니다.




 아래 XPA-3 의 내부와 비교해보시죠. ^^





리본 트위터
트위터로 돔 형태가 아닌 주름 잡힌 천과 같이 생긴 리본 트위터를 사용하여 높은 볼륨 레벨에서 덜 왜곡이 생긴다고 합니다. 
62 x 32 mm 의 리본 트위터가 1인치 돔 트위터보다 공기와 접촉된 면적이 훨씬 넓어서 작은 진동만으로도 같은 음압의 소리 발생이 가능하며 작은 진폭으로도 구동되기 때문에 왜곡도 작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리본 트위터는 아코디언과 같이 진동판을 주름을 넣고 접어서 제작하기 때문에 동일한 무게의 트위터에서 더 많은 공기와의 접촉면을 이루게 되어 효율적으로 공기를 진동 시킬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리본 트위터는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빠른 응답성 특성을 가진다고 하네요.



엑락 트위터 사진입니다. 내부 구조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참조합니다.
Elac BS 182 모델입니다.
(출처 : http://ko.goldenears.net/board/GE_Announcements/1259644)






Elac BS 182




Elac 244 : 요 제품하고 리본 트위터가 비슷하네요.



스텔스 8 의 구성
스텔스 8은 높이x가로x깊이(420x305x380 mm) 의 외형과 약 19kg 정도 되는 무게를 자랑(?)합니다. 근육질의 키가 약간 작은 남자의 느낌(?) 김병만이 떠오르네요. ^^; 근데 디자인은 마치 로봇으로 변신할 것 같이 생겼습니다. 그릴이 없어서 우퍼가 그냥 노출되어 있어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약간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60x32 mm 크기의 리본 트위터와 8인치의 우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아래 모델 Stealth 6에는 6.5인치 우퍼로 구성되어 있네요. 스텔스 모델은 모두 가벼우면서 강성에 우수한 폴리프로펠렌 우퍼 콘을 사용합니다. 우퍼가 참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복합 소재인 신소재 Curv 콘을 사용한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이 소재는 균일성과 스피드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라이버 주변에 커브를 줘서 일종의 혼 효과를 주고 있는데, 이 효과는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답니다.
재미있는건 Sonus Faber 스피커에 사용한 혼과 같은 재질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Sonus Faber Verene 2.0 입니다. 
180 mm 우퍼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Stealth 8 Curv Woofer (8인치 ~ 200 mm)




30 Hz ~ 23 kHz +/- 1.75 dB 와 28  Hz ~ 32 kHz +0 / -6 dB의 응답 특성을 가지고 있고 121 dB 까지 구동됩니다.
후면에는 가로로 기다란 rear-firing bass port 가 있습니다. 
저는 제품 들때 사용하는 손잡이 인줄 알았다는 ㅋ... 벽에 너무 가까이 붙여서 설치 하면 안되겠습니다.


CNC로 정교하게 가공한 MDF 소재의 2인치 두께의 캐비넷입니다. 표면은 satin black 락커를 6번 도포해서 검음색의 은은한 광택이 나, 옻칠한 가구 같이 보입니다. 
이쯤 보고 나면 이모티바에서 또 한번 가격대비 성능이 엄청난 놈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 뒷면을 처음 보면 당황스럽습니다. 
“저 커넥터가 뭐지? 전용 커넥터인가?” 


익숙한 RCA 단자가 없습니다. Pro용이라 RCA를 없앤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스튜디오에 있는 엔지니어라면 “RCA 단자는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거야” 라고 생각할지도...

우선 주의해야 할 점은 파워앰프 제품 처럼 자동으로 Pre-volt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원에 연결하기 전에 220V, 110V 선택 스위치를 맞춰주어야 됩니다. 오른쪽 하단에 입력 전원의 전압을 선택하는 스위치가 투명한 프라스틱 커버로 덮어 있습니다.
한국 220V 이니까 스위치를 위쪽으로 올리시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커넥터 단자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일반 XLR 케이블 또는 1/4” Plug(balance, unbalance)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XLR 케이블은 길이가 길어지는 환경일 때 사용하고 1m 미만의 짧은 길이라면 RCA나 unbalance Plug가 좋을 것 같습니다. XLR 케이블이 나온것도 장거리 신호 전송시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리앰프 또는 소스기기에 XLR이라면 Pulg 달린 마이크 연결용 케이블을 사용하면 되겠네요.



이해하기 좋은 그림이 있어서 다른 제품의 그림을 참조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소스가 믹서기 인것 같습니다. 스피커쪽 케이블 모양만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