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ender N100
요즘에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디지탈 음원을 재생하는게 대세입니다.
음원도 NAS에 저장해서 불러오거나 TIDAL, 애플 뮤직, Spotify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 발맞춰서 나온 기기가 바로 네트워크 플레이어 입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탈 음원을 다루는 기기이기 때문에 디지탈 기기의 품질을 좌우하는 클럭의 정확도와 외부 노이즈 제거 및 전원부 개선을 통한 지터를 완벽하게 제거 할수록 이상적인 음원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이런한 기술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가 바로 오렌더(Aurender)입니다.
각종 오디오 전시회를 가보면 국내외를 불문하고 음원 소스로 Aurender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자주 접할 수 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렌더에서 협찬을 정말 많이 했나보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제품을 전시하는 업체마다 자신의 제품에서 좀더 우수한 음질을 들려주기 위해서 고가의 오렌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그 만큼 오디오의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한 음원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저는 드비알레200을 올인원 기기로 사용하고 NAS 서버를 드비알레의 USB로 연결하여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NAS 서버에 5개의 HDD와 냉각을 위한 방열팬 등 각종 노이즈의 원인 때문에 음질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이즈나 지터가 없는 소스를 통해서 USB로 연결되었을 때의 음질을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지터 제거시 '얼마나 음질 개선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해외 유저중에 오렌더 S10을 드비알레400과 구성한 사용기를 보면 드비알레의 USB단자에 입력하는 경우보다 SPDIF나 AES/EBU 단자로 연결했을 경우가 음질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는 아마도 오렌더의 USB-to-SPDIF 회로부가 드비알레의 그것보다 우수해서 그런것 같다고 하네요.(추측)
오렌더 제품중 출력단으로 USB 외의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은 N10과 W20 모델로 상위 모델뿐입니다. 가격도 어마무시합니다.
반면에 N100은 NAS 서버나 TIDAL과 연결해서 네트워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전용 플레이어 입니다. 그래서 내부에 버퍼링을 위한 SSD 120G 만 있을 뿐 음원을 따로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미 NAS 서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지 하드나 저장용 SSD가 달린 N100H, N100S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디오 출력단으로 SPDIF나 COXIAL, AES/EBU 없이 오로지 USB만 있는 N100을 드비알레에 연결했을 경우 음질의 개선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품고 있던 차에 Fullrange에서 오렌더 제품을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통해서 Aurender를 사용해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품 수령시 교통 체증(압구정역)을 우려해서 버스와 전철을 타고 가서 들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무게(N100 4.6 kg)가 많이 나가 팔이 얼얼합니다.
다른분들이 이미 사용해본 제품으로 새제품은 아니지막 기기를 개봉할 때의 설램과 즐거움은 여전합니다. 처음 박스를 열면 History of Classical Music 500 이라는 caltalogue 가 반깁니다. N100인 줄 알았는데, 2TB HDD가 내장되어 있고 caltalogue에 있는 곡들이 *.wav 형태로 담겨 있습니다. 근데, 324개의 앨범만 담겨 있네요.(?)
설치를 위한 간단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아쉬운점은 NAS 연결 방법이 나와 있지 않았는데, NAS 접속이 잘 안되더군요.
근데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기존 5.3.107 버젼에서 5.3.155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나더니 NAS가 바로 바로 인식이 됩니다.
2015.10.09 현재 5.3.155 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업그레이드 전 사진)
좀 복잡하게 구성된 제 시스템입니다. 왼쪽 상단에 Aurender N100(H), 오른쪽 상단이 Devialet200 입니다.
그 아래에는 Emotiva XMC-1 프로세서와 동사의 XPA-5(5채널 멀티 파워)입니다.
5.1 채널 AV환경을 구축해서 영화 및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영화 90%, 음악 10% 비중 이었으나 시스템 업그레이드 하면서 음악 80%, 영화 20%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Aurender N100 전면부 모습(보호 테이프가 살짝 떨어져 있네요.)
Aurend N100 테스트를 위해서 붙박이장에 반쯤 매립되어 있는 스피커(JBL Array1400, 52.5 kg)을 바깥으로 빼냈습니다.
기존 설치 모습
빼낸 이유는 스피커가 벽쪽에 가까이 붙어 있을 경우 입체적인 사운드 형성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 참조)
*출처 : Get Better Sound by Jim Smith
스피커의 간격은 아래 그림과 같이 스피커간 거리를 스피커와 청취자 까지 거리의 83% 정도가 되게 조정 했습니다.
그 밖에도 좋은 음질을 위한 권고 사항들이 많이 있지만 귀찮니즘과 공간의 제약으로 최소한의 세팅만 했습니다.
*출처 : Get Better Sound by Jim Smith
개인적으로 공간 자체 및 스피커의 공간 배치가 음질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공간의 제약으로 원하는 대로 배치가 불가능합니다. 먼 미래에 집을 업그레이드를 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렌더 설치 다이어그램
Aurender N100 뒷모습, 왼쪽이 Audio 출력용 USB, 그 옆에 있는 랜포트 아래에 USB 단자는 외부 HDD나 메모리 연결용 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에 대한 욕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일반 오디오용 수준의 선을 사용합니다.(랜선은 막선)
Aurender 설치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전원선 연결하고 랜선으로 허브에 연결하고 Audio 출력용 USB 선을 드비알레 USB 입력 단자에 연결하면 끝!
전원을 넣고 약간의 기다림 뒤에 iPad에 오렌더 앱을 설치해서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Aurender N100 특징 - 네트워크 전용 플레이어
- Full Linear 전원설계 : X100 대비 전원부가 SMPS에서 리니어 전원으로 변경되어서 그런지 음질이 더욱 향상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Full SSD System (N100S 모델, 256GB 내부 저장 SSD 채택)
- USB audio class 2.0 출력지원
- 120GB SSD를 이용한 caching 재생
- NAS, 외장HDD, USB stick을 사용한 재생지원 (오렌더는 외장 HDD 및 저장장치를 동시에 1개만 지원합니다.)
- AMM(Aurender Media Manager)를 통한 NAS 및 외장 HDD의 full meta-tag data 지원
- 통 알미늄 절삭 가공의 수려한 외관
- 3.0 inch 아몰레드 display 채용
* 오렌더는 애플의 Airplay와 호환이 되는지 동일 Hub에 연결되어 있으면 Airplay 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rport Expresses는 16bit/44.1kHz 대역폭이 한계인데, 오렌더는 대역폭이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Airplay 호환되는 기기들은 애플 기기와 사용하면 엄청 편리하게 무선 스트리밍 환경 구축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음원이나 미디어를 모두 Airport 기기에서 재생가능합니다.
[기타]
* 대여 받은 제품은 2TB HDD가 장착되어 있는 걸로 봐서 N100H 였던 것 같습니다.
* 스트리밍(N100을 USB 스피커로 사용) 재생시 N100 전면부에 있는 디스플레이 버튼을 몇번 누르면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 TIDAL 재생 두가지 방법
(1) TIDAL 앱에서 Airplay로 N100 선택 : iPad에서 TIDAL에 접속후 Airplay로 N100에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iPad에 인터럽트가 걸리면 재생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화면 캡쳐를 하면 '짤깍' 소리 때문에 Airplay 접속이 끊깁니다.
(2) Aurender 앱에서 TIDAL 선택 : N100에서 직접 TIDAL에 이더넷으로 접속 해서 재생하기 때문에 iPad 단순히 리모트 컨트롤 역할만 합니다. 따라서 iPad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음악 재생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iPad에서 화면 캡쳐 같은 작업을 해도 음악 재생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Aurender 앱에서 TIDAL 접속시 앱의 완성도가 높아서 아주 쾌적하게 음악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TIDAL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음원을 통합관리 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Aurender 앱을 통해서 NAS, HDD, TIDAL의 음원을 손쉽게 넘나들면서 한개의 앱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은 아주 쾌적하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SSD에 버퍼링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음질면에서도 (2) 방법이 더 좋게 들렸습니다.
N100은 X100다음에 나온 막내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리니어 파워로 변경하고 HDD를 생략해서인지 음질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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