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알레200 세팅기

드비알레(Devialet)200을 꺼내서 스피커 케이블과 전원선을 연결했습니다.

본체에는 덩그러니 스위치가 한개만 있습니다.

심플함을 추구하는 아이폰을 처음 접했을때 느낌과 비슷하네요.

'근데, 이제 뭘해야 되지?'

리모콘을 살펴봅니다.

리모콘 역시 심플합니다. 

버튼 4개와 원형 다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버튼은 전원, 하단 왼쪽부터 Source, Mute, Tone 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리모콘 중앙에는 눈물 모양의 드비알레 문양이 있습니다.

그냥 문양입니다. 본체에 설치되어 있는 OLED 디스플레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동봉되어 있는 메뉴얼은 배선에 대한 설명뿐 세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대략 난감!

'아 맞다. SD카드에 세팅값이 저장되어 있다고 했지!'

드비알레 뒷면에 장착되어 있는 SD카드를 빼서 맥북에어에 연결해봅니다.

달랑 21 Kbyte 짜리 'dp_cfg.txt' 화일 한개!

내용도 난해해서 직접 수정하기에는 무리입니다.

CRCF738

{

  "_modelName":200,

  "_isSlave":false,

  "_slaveIndex":1,

  "_hasSlave":false,

  "_version":9,

  "_productName":200,

  "_speaker_max_power":200,

  "_bridged_max_power":200,

  "_chainable":true,

  "_hasPreout":true,

  "_hasSub":false,

  "_bridgeEnabled":true,

.

.

.

이 때 스치는 생각... 드비알레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자.

예상대로 홈페이지에서 단자의 기능 및 WiFi 등을 설정한 후 설정화일을 다운 받아 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설정화일 생성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래 링크로 가서 그림을 보면서 세팅후 config 화일을 생성하여 PC로 저장한 다음 SD카드에 옮겨서 드비알레에 다시 장착하면 끝!

Devialet configrator링크 : http://en.devialet.com/configurator/advanced

위 링크로 들어가면 위 그림과 같이 드비알레 뒷면 단자들이 배열된 그림이 보입니다. 

각 항목별로 설정 한후 설정화일을 다운받아 SD카드에 복사한후 드비알레여 넣어주면 됩니다.

SAM(Speaker Active Maching) 기능을 꼭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사용 중인  JBL Array1400은 없습니다. JBL의 S4700, S9900 등은 SAM용 측정값이 있습니다. 

현재 드비알레에서 투표를 통해서 우선순위를 매긴후 스피커의 SAM 값을 측정중입니다. 투표는 한개의 이메일 주소당 1번, 한개의 IP당 2번 가능합니다.

SAM 데이타는 계속 update 되고 있습니다. 현재 491종이 측정되었습니다.

(2015.09.29 현재 497종 으로 update)

링크 : SAM 측정용 스피커 투표

링크 : SAM 측정된 스피커 목록

다음은 제가 사용한 주요 설정치입니다.

1. General Setting
  - General : 초기 볼륨(-40 dB)

                    초기 입력단자 : Line 1 (XMC-1(이모티바 AV 프로세서)와 트리거선과 RCA 케이블로 드비알레 Line 1에 연결)

 - Balance & Tone Control : Bass와 Treble 조정시 주파수를 정해줄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Bass:100 Hz, Treble:2000 Hz)

2. WiFi : AIR를 이용하여 무선 환경 구축시 필요하나 음질 확보를 위해서 세팅이 많이 까다롭네요. 2.4GHz만 지원합니다.
 - Name(SSID) : (집안에 있는 WiFi 이름을 입력,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연결시 보이는 WiFi 이름)
 - Password(Key) : (WiFi 암호 입력)

* WiFi 스펙(2.4 GHz만 지원합니다.) : 2.4GHz 802.11 b/g/n
         Wi-Fi input for the Devialet AIR universal streamer

         Formats supported: 16-bit/44.1 kHz PCM to 24-bit/192 kHz PCM

  링크 : AIR 권장 설치방법

3. Line1 : XMC-1 프로세서(또는 리시버)의 프론트 채널(R,L) 프리아웃을 드비알레 Line1(아날로그 입력1)에 연결.

 - [중요!] Max level 설정 : 이모티바 XMC-1 프리아웃은 5.5 Vrms와 맞추기 위해서 최대값인 4Vrms 로 설정.
(5.5Vrms로 설정하면 좋겠으나 드비알레에서는 0.2 ~ 4Vrms 범위를 지원합니다.) 

 - AV용으로 프로세서와 연결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by-pass 활성 (Pass thru에 표시) 
 (드비알레에서 소스를 Line1으로 전환시 드비알레 볼륨이 아래 설정값(0 dB)으로 고정되어 외장 파워 앰프 처럼 사용.)

    링크 : 홈씨어터용으로 세팅 방법

4. 트리거 설정 - XMC-1 전원 On/Off 시 드비알레도 같이 On/Off 시켜주기 위함. 맨 오른쪽 하단에 트리거 단자가 있습니다.

5. 리모콘으로 설정 가능한 것들.(리모콘 기능도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Tone 버튼을 누르면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오고 다이알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좌/우 발란스 조절 : Tone 키 누른후 다이알로 조절

 - 소스선택

 - 그 밖에도 다양한 설정 값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SAM이 활성화 된경우 SAM 정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Mute, Phase변경(+/-), Subsonic, ICM, DPM, SAM 기능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6. NAS와 연결하여 USB 스피커로 사용하기

 - USB 단자로 NAS(시놀로지 사용중)와 연결을 해 놓으면 DS Audio 라는 앱을 통해서 NAS에 있는 곡을 선택하여 드비알레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NAS에서 유선으로 연결된 드비알레로 전송되기 때문에 끊김없이 24bit 192KHz까지 재생이 완벽하게 됩니다.

단점은 리모콘에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불편한 점과 AIR 세팅이 쉽지 않네요. (제가 사용하는 맥북에어에는 유선 랜 포트가 없어서 WiFi로 음악을 전송해서 그런지 음이 끊깁니다.) 드비알레200은 HDMI 단자가 없는 모델이어서 HFPA 미디어 재생시 HDMI로 24bit/192kHz 전송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밖에 모든부분이 다 만족스럽습니다. 멋진 디자인에 매끄러우면서도 공간을 꽉 매워주는 밀도있는 음질은 정말 음악을 하루 종일 즐겁게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 실험 : 다른 스피커의 SAM값을 세팅하면 어떻게 될까요? 

- JBL Array1400 사용중입니다. SAM 값이 아직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상급기인 JBL S9900 SAM 값 입력해 봤습니다. 찌찍하는 잡음이 발생하면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주지 않습니다. 스피커에 맞는 SAM값을 사용해야 됩니다. ^^;

(국내 수입사에 유선으로 다른 스피커의 SAM값 사용시 스피커에 무리가 가는지 문의해 봤더니 괜찮다고 해서 실험을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스피커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다른 스피커의 SAM값을 사용하는 건 자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드비알레120에 프리아웃 보드 설치 동영상 : https://vimeo.com/98140701

[관련 링크]

1. 드비알레 세팅기
2. 드비알레200 개봉기
3. 드비알레 영입기
4. 미래의 HiFi 오디오를 제시한 드비알레(Devialet)
5. 열정과 기술력의 산물 - 드비알레 팬텀 올인원 스피커
6. 이모티바 XPA-1L 해외 리뷰
7. 파워앰프의 클래스A, B 차이는?
8. 2015 SIAS 관람기 2부 - 야마하와 돌비 ATMOS가 들려주는 3D 사운드의 향연